[아이뉴스24 임승제 기자] BNK경남은행이 경상남도에 산청·하동 산불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 성금 2억원을 기탁했다.
17일 경남은행에 따르면 김태한 BNK경남은행장은 이날 경남도청을 방문해 박완수 경상남도지사에게 '산불피해 지원 성금'을 전달했다.
경남은행을 포함한 BNK금융그룹 계열사가 마련한 성금 2억원은 신속한 산불 피해 복구와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 쓰일 예정이다.

김태한 은행장은 "대형 산불로 산청과 하동이 큰 화마를 입어 지금도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다"며 "지원 성금 기탁과 함께 BNK금융그룹 차원의 각종 지원이 산불 피해 복구와 정상화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남은행은 지역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으로서 산불로 입은 상처가 하루라도 더 빨리 치유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경남은행은 산불 발생 직후인 지난달 22일 임직원 50여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을 산청군 시천면 일대에 파견해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돕는 긴급 지원 봉사 활동을 펼치고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또 산불피해 규모가 크다고 판단해 경남과 울산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중·단기 특별 금융지원 등이 포함된 '긴급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개인 기준 최대 2000만원의 긴급생활안정자금 및 대출 원금 상환유예, 만기연장 등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피해를 본 농가 및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피해 복구를 위한 특별대출을 최대 5억원 규모로 지원 중이다.
한편 경남은행은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을 돕고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오는 6월 BNK금융그룹 차원의 대대적인 봉사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창원=임승제 기자(isj20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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