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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을 경계해야"…30년 게임 전문가의 경영 조언


킴 노드스트롬 CEO, '업 다운 업' 한국판 출간 예고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첫 게임의 성공에 도취한 경영자가 오만에 빠져 침체기에 접어든 게임사가 많습니다. 침체기에서 벗어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반대로 하는 거죠."

글로벌 게임개발 경영서 '업 다운 업: 왜 어떤 게임회사는 성공하고, 다른 게임 회사는 실패하는가?'를 저술한 킴 노드스트롬(Kim Nordstrom) 플레이어언노운 프로덕션 CEO가 침체기에 빠진 게임사들을 위해 조언했다. 첫 게임의 흥행에 자아도취돼 무리하면 위기 국면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것이다.

킴 노드스트롬 플레이어언노운 프로덕션 CEO가 저서 '업 다운 업'을 들고 있다. [사진=문영수 기자]
킴 노드스트롬 플레이어언노운 프로덕션 CEO가 저서 '업 다운 업'을 들고 있다. [사진=문영수 기자]

그는 17일 서울 강남에서 열린 경영서 업다운업 한국판 출간 기념 간담회에서 "대부분의 게임사들은 성공적인 게임 론칭을 통해 상승기를 겪으나, 이후 찾아오는 실패와 하강기를 어떻게 극복하는지가 관건이 된다"며 "실패의 순간을 해소하고 다시 상승기를 만들어야 성공적인 게임사가 될 수 있다. 업다운업은 이러한 여정을 담은 책"이라고 소개헀다.

킴 노드스트롬 CEO에 따르면 게임사들은 스타트업·성장시기·성숙기·침체기의 4단계를 겪는다. 침체기에 빠지는 주된 이유는 경영자의 '오만'이다. 게임의 성공에 도취된 경영자가 오만에 빠져 과한 투자를 추진하거나 능력 밖의 시도를 하면 이용자가 떠나며 하강기에 접어든다는 것이다. 그는 "이러한 침체기를 벗어나는 방법은 리더들이 오만에서 빠져나와야 한다"고 조언했다.

업다운업 저술을 위해 크고작은 게임사 C레벨 100여명을 만나 인터뷰했다. 이를 통해 성공하고 실패하는 게임사들에게 일정의 '패턴'을 발견했다. 이 과정에서 자신 역시 많은 배움을 얻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킴 노드스트롬 CEO는 "저 역시 더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해 이 책을 썼다"며 "업다운업이 한국 시장에서도 잘 받아들여졌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킴 노드스트롬 CEO는 게임업계에서 30년간 경력을 쌓았으며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킹, 패러독스 인터랙티브에서 재직했다. 현재는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브랜든 그린이 이끄는 독립 게임 개발 스튜디오 플레이어언노운 프로덕션의 CEO로 활동 중이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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