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교육부가 17일 내년도(2026학년도) 의대 모집정원을 증원 전 수준인 3058명으로 확정했다.
![지난달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서울대 의대)에서 의료진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045d7eac115bfd.jpg)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부는 전국 40개 의대 총장들의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의 주장을 받아들여 '의대생 3월 복귀'를 전제로 내년도 모집정원을 증원 전 수준인 3058명으로 동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주요 의대 학생들은 '등록 후 투쟁' 기조로 전환하고 복학했다. 다만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 투쟁이 계속돼 교육부가 '증원 회귀' 재검토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정부와 의대는 한편 수업 거부 의대생들에 대한 '유급·제적' 방침은 지킨다는 입장이다. 이 부총리는 국회 교육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이번만큼은 의대 교육 정상화를 위해 유급에 대한 원칙을 철저히 지키자는 입장"이라며 "학칙 준수 차원에서 의대학장단도 원칙 준수를 강하게 강조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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