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06db0f32908dee.jpg)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민의힘이 17일 대선 공약으로 직무 성과급 중심 임금 체계 개편, 정년유연화, 계속고용제 추진 등 임금 체계 개혁을 약속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성과에 정당한 보상이 따르고 실력과 노력이 연봉을 결정하는 사회가 공정한 대한민국의 시작"이라며 이같은 내용의 당 임금체계 개혁정책안을 발표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직무 성과급 중심 임금 체계 개편에 대해 "연공서열 임금체계의 낡은 틀 안에서 청년의 창의도 기업의 혁신도 꽃피우기 어렵고,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도 보장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임금 총액을 유지하되 초임자와 고연차의 보수격차를 완화하겠다"며 "성과와 책임이 연동되는 구조로 바꿔 조직의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했다 또 "특히 능력있는 젊은 인재에 실질적 기회를 보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년 유연화와 계속고용제 도입도 내걸었다. 그는 "현행 정년 60세는 현재 63세, 향후 65세까지 상향될 연금 수령 시기와도 심각한 불일치 문제를 불러온다"며 "정년은 끝이 아닌 경험이 자산으로 전환되는 시작이어야 한다. 중장년층 경륜이 우리 사회에서 계속 쓰일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에겐 더 많은 기회를, 중장년에겐 합당한 존중을, 어르신에겐 생활 안정을 드리는 개혁을 추진하겠다"며 "기업의 창의와 역동이 살아나는 노동시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선거인 등록 마감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 재외국민 투표와 관련해, 환경 개선과 관련 법과 제도의 정비도 약속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원칙적으로 공관에만 투표소가 있어 먼 길을 가야 하는 경우도 많을 것이다. 현행 제도의 한계"라며 "불편한 제도는 확실히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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