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재원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캠퍼스 융합형 전공과와 도내 남부3군(보은·옥천·영동) 거점형 전공과 신설, 통합교육 확대 등 특수교육발전 방안을 담은 ‘충북 특수교육 더더더’를 발표했다.
‘더더더’는 공간을 더, 기회를 더, 배움을 더한다는 의미다.
1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캠퍼스 융합형 전공과는 기존 대학공간임대형, 대학위탁형 등 대학 연계 전공과 모델의 장점과 학생 선택의 폭을 넓힌 새로운 모델로 통한다. 특수 교육 인프라가 구축된 도내 전문대학과 연계해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직업교육과 취업 중심의 전공과에서 학점은행제를 통해 학점인정과 전문적 직업교육훈련을 동시에 받을 수 있다.
특수학교가 없는 남부3군(보은·옥천·영동군)에는 거점형 전공과를 신설한다.
전공과는 옥천에 △일반 교실(4실) △특별교실(12실) △지원실(10실) 등을 갖춘 시설을 신설한다. 도교육청은 부지매입비를 1회 추경예산안에 편성했다.
도교육청은 일반 학교에서 특수교육 대상자가 또래와 함께 교육 받는 통합 학급 지원을 확대하고, 통합 교육에 참여할 리더 교사도 양성한다.
특수 교육 대상 자녀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학부모를 위해 상담소를 운영하고 상담·갈등 중재가 필요한 학교에는 ‘긴급행동지원’도 한다.

교사가 학생지도에 어려움을 겪을 때 즉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시스템(통합교육 온 119)을 구축하고, 충북특수교육원에 장애 학생 자립과 전환 교육에 필요한 교육관도 신축했다. 오는 9월 문을 열 이 교육관은 장애학생의 성공적인 사회적응과 자립에 필요한 전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학생들의 장점과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정책은 지난해 시행한 특수학교 과밀해소 방안에 대한 정책연구를 바탕으로 충북교육청, 특수교육원, 현장교사, 장애인 부모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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