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광역시는 근대건축물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고 이를 시민과 청년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창의적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추진한 ‘근대건축물 활용 기획프로그램’ 공모에서 최종 15개 운영팀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소실 위기에 처한 도심 속 근대건축물을 보존하는 동시에, 문화·예술 활동이 가능한 개방형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것으로, 대구시는 그동안 5개의 근대건축물을 매입해 활용해왔다.

현재까지 2개소는 도심캠퍼스로 1개소는 한국전선문화관으로 개관했으며, 최근 공간 정비를 마친 오픈대구(구 경북문인협회)와 무영당 2개소는 지역 주민과 예술인, 단체가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개방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주요 프로그램은 △㈜태인파트너스의 ‘어반바이브 : 취향이 머무는 도시, 연결이 시작되는 공간’ △에임빌라의 ‘INSIDE DOORS 한걸음 문을 열면’ △㈜플렉의 ‘대구 근대건축 미디어아트 : 뉴 빌드 콘텐츠 공모전’ △소프의 ‘SOUND OF FLOWER (꽃의 소리)’ 등이다.
문화예술, 체험, 교육, 전시 등 다양한 테마의 프로그램들이 순차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이 중 첫 번째 프로그램인 소프의 ‘SOUND OF FLOWER’는 21일부터 29일까지 9일간 오픈대구에서 개최된다.
나머지 프로그램의 세부 일정은 5월 초 오픈대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허주영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근대건축물이 단순히 과거의 흔적이 아닌, 시민과 청년들이 자유롭게 창의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하길 바란다”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변화하는 도심 속 새로움을 함께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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