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수성문화재단(이사장 김대권)은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국관광공사 주최 ‘2025 K-관광로드쇼’에 참가해, 수성구의 특화된 한방 웰니스 관광 콘텐츠를 선보이며 현지 여행업계와 시민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로드쇼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주관으로 후쿠오카, 히로시마, 도쿄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된 대규모 관광홍보 행사다. 수성구는 마지막 도시인 도쿄 행사에 참가해, 한방·뷰티를 접목한 웰니스 콘텐츠로 차별화된 매력을 알렸다.

10일 도쿄 웨스틴호텔에서 진행된 기업상담회(B2B)에서는 한방차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글로벌 한방스쿨’ 기반의 웰니스 투어 상품을 일본 현지 여행사 관계자들에게 소개했다. 특히 KKDAY, 일본여행 등 개별관광객 유치 중심의 여행사들이 큰 관심을 보이며 상담을 이어갔다.
이어 11일, 도쿄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2025 K-BEAUTY DAY’에서는 수성구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인 BM한방내과한의원의 이제원 원장과 함께 ‘내 몸에 좋은 한방차’를 주제로 홍보 강연회를 개최했다. 당초 80명 정원이었던 이번 강연에는 무려 200여 명이 신청하며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또 수성문화재단은 행사 기간 중 일본 침구사·요리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맞춤형 한방체험 및 약선요리 스터디투어를 제안, 올해 하반기 2건의 일본 단체관광 유치 성과도 올렸다.
이번 행사를 통해 수성구는 ‘한방 여행의 중심지’로서의 이미지를 일본 시장에 확실히 각인시켰고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오는 5월 홋카이도 관광로드쇼 참가 제안도 받는 등 글로벌 웰니스 관광도시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대권 수성문화재단 이사장은 “지난해 일본인이 가장 많이 찾은 해외여행 국가는 한국이었고, 그중 의료관광객이 44만 명에 달한다”며 “수성구의 한방·뷰티 자원과 문화 콘텐츠를 접목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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