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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지사 "연방제 수준의 자치, 기본도로가 우선...서울 중심 사고 이제 그만"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연방제 수준의 지방자치를 강조하며, 수도권 중심의 정치와 불균형한 인프라 투자 현실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지사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연방제 수준의 지방자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은 오래전부터 해왔다"며 "이를 '고려연방제'로 비판한 나경원 후보의 발언은 지방 현실을 모르는 서울 중심적 사고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사진=이철우 도지사 페이스북]

그는 "대한민국은 현재 머리가 절반인 2등신 기형아 국가"라며 "중앙정치권은 여야를 막론하고 여전히 수도권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수도권에는 GTX까지 뚫으면서도 지방엔 고속도로 하나 제대로 깔지 않는다. 이것이 과연 공정한 사회인가"라고 반문했다.

특히 그는 "기본소득보다 우선은 '기본도로', '기본전철'이다"고 강조하며, "30년 전 수립된 동서 10축, 남북 10축 고속도로 계획이 아직도 인구 적은 지역에서는 미착공 상태다. 영양군은 남북9축 고속도로를 30년째 기다리고 있으며, 주민들의 소원은 4차선 도로 1cm 확보하는 것"이라고 현실을 전했다.

이 지사는 "대통령이 되면 동서·남북 10축 고속도로를 모두 동시에 착공하고, 지방 대도시와 인근 도시를 연결하는 전철망을 수도권처럼 완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동권은 타당성 따질 문제가 아니라 기본권"이라며 "기회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선 인프라를 먼저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고려연방제 프레임으로 지방을 공격할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지방을 살릴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지방 현장을 누구보다 잘 아는 후보, 지방도 사람답게 살 수 있게 만들 후보는 이철우뿐"이라고 덧붙였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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