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봉수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학생·학부모·교원 등 교육공동체와 소통을 확대해 청렴도를 끌어올린다.
시교육청은 청렴한 광주교육 구현을 위해 15일 ‘2025 청렴도 향상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지난해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부패방지 청렴 인프라 구축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과 확산 등 '3대 추진전략·12대 중점 추진과제·56개 세부과제'로 마련됐다.

특히 지난해 청렴도 하락의 주원인으로 분석된 외부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시민 체감형 청렴정책을 운영한다.
학교운동부 청렴도 확대를 위해 학부모 소통·참여활동을 강화한다. 학부모 윤리위원회를 구성해 학교관리자, 학교운동부 담당자와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청렴상태를 점검한다. 또 1종목 1감사관 배치를 통해 부당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고 자정작용을 강화한다.
방과후학교는 외부강사와 소통을 강화하고, 현장체험학습은 운송용역 입찰·계약시 공동수급 확대, 계약서류 간소화 등을 통해 공정성을 높인다.
청렴한 공직문화 확산을 위한 정책도 추진한다. 청렴정책 추진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반부패·청렴 추진협의체를 꾸리고, 교직원으로 구성된 ‘청렴 서포터즈’를 조직해 청렴문화 확산 활동을 진행한다.
그동안 교육지원청과 직속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렴 노력도' 평가는 올해부터 본청 각 부서까지 확대하고, 1기관(부서) 1과제를 발굴해 추진한다.
고위공직자 대상 청렴교육은 연 1회에서 연 2회로 확대하고, 기관장부터 솔선수범해 청렴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인사 분야는 교직원의 관심이 높은 만큼 관련 자료공개를 확대한다.
이정선 교육감은 “청렴은 우리 아이들과 학부모가 기대하는 교육의 출발점이다”며 “일시적인 성과보다 지속적인 신뢰를 만들어간다는 마음으로, 흔들림 없이 청렴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한봉수 기자(onda8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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