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도서관은 부산의 원로 사학자인 이원균 국립부경대학교 명예교수가 개인소장 도서 1900여권을 기증한다고 14일 밝혔다.
기증자료는 이 교수가 한국사 및 부산의 역사를 연구하면서 수집한 도서와 본인 집필 도서, 감수자료를 비롯해 ‘두계잡필’, ‘조선철도사1’, ‘이왕궁비사’, ‘조선사연구’ 등의 고서도 포함됐다.
특히 ‘조선철도사1’은 일제강점기 때 제작된 도서로 경부선철도 전반에 걸친 내용이 수록돼 있어 부산 근대 철도사를 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부산도서관은 기증받은 도서를 선별해 오는 15일부터 도서관 3층 부산애뜰에 전시할 계획이다.
이원균 교수는 “평생 역사학을 연구하고 교육하면서 함께했던 책을 통해 후학뿐 아니라 일반 시민과도 지식을 나누고 싶었다”면서 “역사학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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