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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삼성전자 노태문 "민첩한 실행으로 변화 주도" 당부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맡은 후 첫 메시지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11일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유연하고 민첩한 실행으로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사장은 이날 "DX부문이 더욱 단단하게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을 모으고자 한다"며 이 같이 당부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겸 MX사업부장.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지난 1일 고(故)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리더십 공백이 생긴 DX부문장에 노 사장을 직무대행으로 임명했다.

이날 메시지는 노 사장이 DX부문 직무대행을 맡은 지 약 열흘만이다.

노 사장은 "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중요한 것은 방향을 빠르게 설정하고 주저없이 움직이는 것"이라며 "변화의 흐름을 주도하려면 일하는 방식을 돌아보고 모든 일에 효율적이고 유연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 업무 방식을 재정비하고 보다 효율적이고 민첩한 조직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스마트폰, 가전, 네트워크 등 DX부문 각 사업부가 더욱 민첩한 조직문화를 갖춰야 한다는 의미다. 불필요한 보고와 절차를 최소화하고 빠른 실행을 통해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고도 했다.

DX부문 각 사업부의 강점을 연결해 더욱 큰 가치를 만들어야 한다고도 했다.

노 사장은 "2021년 DX부문 출범 후 삼성의 모토아래 서로 기술과 경험을 융합해 의미있는 성과를 창출해왔다"며 "제품,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기술적으로 정교하게 발전할 때 차별화된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부 경계를 넘어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서로의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기반으로 미래를 주도하자"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의 신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서는 "기술발전 속도는 예상을 뛰어넘고 변화의 흐름 속에서 우리가 해야할 일은 단순히 따라가는 게 아니라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라며 AI, 로봇, 디지털 트윈을 접목한 제조 물류 자동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노 사장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 개발을 주도하며 '갤럭시 신화'를 일군 스마트폰 전문가로 손꼽힌다.

1968년생으로, 연세대 전자공학과와 포항공대 대학원 전자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1997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로 입사, 혁신제품개발팀장, 상품전략팀장, 개발실장 등을 지내며 30년 가까이 무선사업부에서 활약했다.

2020년부터 MX사업부(구 무선사업부)를 이끌고 있으며, 2022년부터 디자인경영센터장도 겸임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일 한 부회장이 겸임했던 생활가전(DA)사업부장에 김철기 MX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을 앉혔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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