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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관저서 전한길과 만남⋯"난 죽어도 상관없지만 국민들은 어떡하나"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관저를 떠나기 전, 자신을 지지한 한국사 강사인 전한길 씨를 만나 대화를 나눴다.

10일 전 씨는 자신의 매체인 '전한길 뉴스'를 통해 "윤 전 대통령님을 마지막으로 한남동 관저에서 뵈었다"고 전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지난 9일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전한길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지난 9일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전한길뉴스]

전 씨는 "윤 전 대통령님이 이사를 앞두시고, 감사와 위로의 뜻을 전하고자 저를 불러주신 자리였다"며 "악수를 나누는 순간, 지켜드리지 못한 미안함 등 복잡한 생각이 몰려왔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께서는 한 치 흔들림 없는 단단한 표정으로 저를 맞이하셨다. 구치소를 나오시던 그날. 애써 눈물을 참으시며 국민 앞에 허리 숙여 인사하던 그 모습이 겹쳐 보였다"고 덧붙였다.

전 씨는 또한 '나야 감독 가고 죽어도 상관없지만, 우리 국민들과 청년 세대들은 어떡하나'라는 윤 전 대통령 말을 전하며 "그분의 걱정은 언제나 국민과 나라였다. '이분의 마음은 온통 국민과 국가뿐이구나'라는 깊은 울림이 왔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지난 9일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전한길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지난 9일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전한길뉴스]

윤 전 대통령은 아울러 전 씨에게 "전한길 선생, 눈앞의 파도를 보지 말고 파도를 일으키는 바람을 볼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 감사한다"라는 말도 전했다.

이에 전 씨는 "다가오는 대선에서 승리해 지키고자 하셨던 '자유민주주의 수호' '법치와 공정과 상식이 살아 숨 쉬는 나라'를 완성하겠다고 대통령님 앞에서 분명히 약속드렸다"고도 말했다.

한편, 지난 4일 오전 11시 22분부로 대통령직에서 파면된 윤 전 대통령은 오는 11일, 한남동 관저를 떠나 서초동 사저로 거처를 옮길 예정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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