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자신의 여자친구가 담임을 맡고 있는 반의 중학생들을 협박한 의혹을 받아온 충북 청주시 한 중학교 20대 교사가 직위해제 됐다.
31일 충북교육청 등에 따르면 청주교육지원청은 지난 25일자로 경찰의 수사 개시 통보를 받은 청주 모 중학교 20대 교사 A 씨를 직위해제 했다.
A씨는 지난 13일 오후 6시쯤 옥천군 한 분식점에 있던 중학생 B 군 등 2명을 자신의 차량에 태운 뒤, 30여 분간 끌고 다니며 ‘죽여버리겠다’는 등의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을 인적이 드문 곳으로 데려가 ‘나는 성범죄자입니다’라고 적은 종이를 손에 들게 하고 강제로 사진까지 찍으려 한 의혹도 받고 있다.
A씨는 학생들이 자신의 여자친구인 C씨를 성희롱했다고 생각해 이 같은 짓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경찰청은 A씨에 대해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아동학대)로 불구속 입건하고, 소속 기관에 수사 개시를 통보했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