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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아시아 축제도시 중심으로 우뚝...'피나클어워즈' 성공 개최


11개국 65개 도시 참가...문화유산과 야간경제 연계한 축제 모델 공유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 경주시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와 시 일원에서 열린 '2025 피나클어워즈 및 아시아 축제도시 컨퍼런스'가 성황리 마무리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화백컨벤션뷰로와 세계축제협회 아시아지부(IFEA ASIA)가 공동 주관했다.

지난 19일주낙영 경주시장이 황룡원에서 열린 환영리셉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경주시청]

대한민국을 비롯해 미국, 아일랜드, 우즈베키스탄, 중국, 일본, 태국, 필리핀 등 11개국 65개 축제도시에서 300여 명의 축제 전문가들이 참석해, 축제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공유했다.

개막행사는 18일 세계축제협회 이사회로 시작됐다. 1956년 뉴욕에서 창립된 이래 처음으로 미국 외 지역, 특히 아시아에서 개최된 이사회라는 점에서 상징성을 더했다.

19일에는 세계 축제 전문가 초청 특강과 황룡원에서 열린 '아시아 축제교류의 밤' 리셉션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배진석 도의회 부의장 등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환영하고 각국 대표단에 지역 특산품을 전달했다. 참가자들은 월정교와 동궁과 월지를 둘러보는 야간투어에도 함께했다.

본 컨퍼런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진행됐다. '축제, 문화유산 그리고 야간경제'를 주제로 한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미국 파사디나 장미 퍼레이드, 중국 칭다오 맥주축제, 아일랜드 슬라이고 축제 등 대표 사례가 소개됐고, 박양우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사회로 '글로벌 다이얼로그'가 진행됐다.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와 시 일원에서 열린 '2025 피나클어워즈 및 아시아 축제도시 컨퍼런스'가 열리고 있다. [사진=경주시청]

이 자리에서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한 아시아 10개 도시 대표들은 문화유산과 신(新)야간경제를 연계한 축제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 성명서를 채택했다.

같은 날 저녁 열린 아시아축제도시 지정식 및 아시아페스티벌어워즈에서는 태국 치앙마이, 부여군, 금산군이 '아시아축제도시'로 지정됐다. 진주남강유등축제, 칭다오 맥주축제, 경주 신라문화제 등은 야간경제 활성화 부문에서 수상했다.

경주시는 '신라문화제와 봉황대·대릉원 구역'으로 '2025 아시아 축제·야간문화유산구역'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되며, 야간관광 선도 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21일 개최된 아시아 피나클 어워즈에서는 금산세계인삼축제, 필리핀 디나그양 페스티벌, 베트남 달랏꽃축제, 무주반딧불축제, 대구 떡볶이 페스티벌, 고령 대가야축제 등이 각 부문별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행사의 마지막 날에는 차기 개최 도시인 태국 치앙마이에 공식 대회기를 전달하며 2026년 행사 개최지를 발표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올해 첫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은 큰 성과"라며 "문화유산과 야간경제를 연계한 경주만의 차별화된 축제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축제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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