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 서승우)이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인 청주 동남지구 대성베르힐 분쟁 해소를 위해 팔을 걷었다.
충북도당은 1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청주대성베르힐 민간임대 분쟁조정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서승우 충북도당 위원장을 비롯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인 국민의힘 권영진 의원과 엄태영(충북 제천‧단양)‧윤영석(경남 양산갑)‧김은혜(경기 성남분당을) 의원, 청주시 상당구를 지역구로 둔 청주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대성건설 측에선 임흥남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선 다양한 의견 교환이 있었으나, 양측의 입장차만 확인하는 수준에 그치며 원만한 합의안은 도출하지 못했다.
서승우 충북도당 위원장은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해 아쉽다”면서도 “오늘 간담회에 대성건설 대표 등 관계자들이 직접 참여한 것만으로도 성과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청주대성베르힐 입주민들의 분쟁 해소를 위해 여야를 넘나들며 소통 채널을 지속적으로 가동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청주시 상당구 호미로14 일원 동남대성베르힐은 1·2단지 1507가구다.
대성건설은 지난 2020년, 5년 임대 후 분양전환 방식으로 아파트를 공급했다.
사측은 임대 계약기간 종료에 따라 4억5300만~4억6300만원의 분양가를 제시했으나, 입주민들은 3억7000만원 이하로 분양가를 재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