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 제조업 취업자 수가 지난해에 이어 증가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2월 부산시 고용동향’에 따르면 부산의 제조업 취업자는 25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5.7%인 3만5000명이 증가했다.
이는 전국의 제조업 취업자가 감소 중인 것과 대조되는 흐름으로, 조선·기자재 업계의 기계 부품 산업을 주축으로 자동차 부품 기업과 주요 협력사들의 일감 증가가 고용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상용 근로자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6만3000명이 증가한 98만2000명이었다. 이는 부산에서 안정적인 양질의 일자리가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부산의 전체 고용지표도 개선된 모습이다. 15세 이상 인구가 1만3000명 줄어든 가운데 15세 이상 고용률은 57.7%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1%p 상승했으며 15~64세 고용률은 66.8%로 0.2%p 올랐다. 실업률은 3.1%로 전년 동월 대비 0.1%p 하락했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조선·기자재, 자동차부품 등 부산의 주력산업인 제조업의 회복에 따라 고용지표가 점진적으로 나아지고 있다”며 “대내외 경제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과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고용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