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우리글진흥원 이가령 교수가 지난 11일 코모도호텔 월지홀에서 문화유적 신규 해설사 양성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이가령 교수는 '해설 스토리텔링의 이해'를 주제로 강연하며, AI 시대에도 해설사의 핵심 역량은 스토리텔링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탐방객의 감정적 몰입을 유도하고 관심을 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적지를 단순한 역사적 장소가 아닌 과거 사람들이 실제로 생활했던 공간으로 인식하도록 해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가령 교수는 "해설사는 구글링을 이겨야 한다'며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역사적 사실에 생명을 불어넣고 감성을 전달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첨성대를 예로 들며 "신라 시대에도 별을 보며 농사를 계획했듯이, 현재도 사람들은 하늘을 관찰하며 미래를 준비한다"는 해설 방식을 소개하며, 유적과 현대의 연결 고리를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교육 참가자들은 "막연했던 해설 방향이 정리됐다", "스토리텔링을 활용해 더욱 생생하고 흥미로운 해설을 제공할 자신감이 생겼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번 교육을 통해 참가자들은 경북의 문화유산을 더욱 생동감 있게 전달하는 역량을 키우며, 관광객들에게 감동적인 경험을 제공할 기회를 얻게 됐다.
한편, 강연을 맡은 이가령 교수는 현재 국제웰에이징협회장을 맡고 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