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봉수 기자] 광주광역시는 12일 광주테크노파크 회의실에서 '지역 중소기업 수출시장 다변화'와 '동남아 시장 진출' 전략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트럼프 2기 관세정책 등 대외 수출 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가동된 ‘광주 수출산업 경쟁력강화 지원단’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날 간담회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광주전남지원본부, 광주테크노파크,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광주지역본부, 광주상공회의소, 동남아 수출기업·수출 희망 기업 ㈜화인특장, ㈜한아, ㈜다옴전자, 한새㈜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트럼프 2.0에 대응하기 위한 동남아 수출 다변화 방향 △정부·광주시 수출지원 프로그램 안내 △싱가포르 등 지역제품 홍보관 운영 현황 △동남아지역 수출활성화 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대내외 경제 위기극복의 핵심으로 ‘수출시장 다변화’를 꼽고 미·중 등 세계 주요시장의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하고 수출 활로 모색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내놨다.
특히 최근 환율 상승으로 인한 수입 원자재 가격 상승, 비관세장벽(통관·인증 문제), 현지 유통망 확보의 어려움 등 수출 기업들이 실질적으로 겪고 있는 사례 공유와 함께 해결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기업들은 “국내 실적 확보, 현지 실증과 제품·기술 업그레이드를 위한 지원활성화 등 민관 협력이 필요한 부분을 꼼꼼히 살펴봐 달라”며 “이번 간담회처럼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꿔가자”고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미·중 수출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신남방국가 등 새로운 시장을 확보하는 노력도 병행돼야 변하는 환경에 대응할 수 있다”며 “머리를 맞대 효율적인 중소기업 지원에 노력하자”고 말했다.
/광주=한봉수 기자(onda8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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