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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인구 소멸 위기 사계포유(4U) 사업으로 대응


복합 생활 문화 거점 구축

[아이뉴스24 류영신 기자] 경상남도 함양군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선도적인 ‘함양 사계포유(4U) 사업을 추진해 귀추가 주목된다.

12일 함양군에 따르면 함양군은 지방소멸 위험지수 5등급 지역이다. 게다가 전국 농촌 지역 중 소멸위험도가 하위 등급에 속한다. 고령인구와 출생률, 재정 여건 등 관련 지표에서도 경상남도 18개 시·군 중 인구감소 지역으로 최하위에 분류된다.

함양군 뿐만 아니라 농촌 고령화로 인한 인구 자연 감소와 저출산율은 다른 지자체들도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다른 지자체들도 같은 고민을 안고 있다. 하지만 확실한 대책과 해결책을 찾기 어려운 현실이다.

경상남도 함양군이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병곡면 관평리 일원에 추진하는 ‘사계포유(4U)’ 사업 조감도. [사진=경상남도 함양군]

고민에 처한 지자체들은 이러한 위기에 대응하지 않고 손 놓고 있을 수만 없다는 실정이다. 이에 함양군은 인구 증가를 목표로 하기보다는 현 인구 유지나 인구감소 최소화를 위한 방법을 선택했다.

도시민 체류 인구와 농촌자원을 활용한 생활인구 확보에 정책과 사업을 집중하는 것이다. ‘사계포유(4U)’ 사업도 같은 이유로 함양군이 추진하는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전략 사업이다.

‘사계포유(4U)’ 사업은 함양군 병곡면 광평리 일원에 도시민의 주거와 힐링, 일자리 플랫폼 등 복합 생활 문화 거점을 구축한다. 지난 2023년 11월 ‘경남 활력 온’ 공모를 통해 지방소멸 대응 기금 광역 지원 계정 투자사업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지난해 2월 주민설명회를 거쳐 같은 해 8월 기본계획과 타당성 검토 용역을 발주했다. 현재 지방재정 투자 심사 등 관련 절차를 이행 중이다.

사업 규모는 10만㎡ 내외의 용지에 지방소멸 대응 기금 등 190여억 원이 투입된다. 주거형 임대 주택 24동과 항노화 첨단 농장, 에코 복합 캠핑 구역 등이 조성된다. 또한 마을기업 육성 프로그램 등을 통해 도시민 맞춤형 힐링과 체류, 주거 공간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 사업을 착공해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함양군은 이 사업을 통해 정주 여건 개선, 도시민 인구 유입, 지역 활력 제고 등을 끌어내며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려고 한다. 도시민이 도시를 떠나 함양으로 돌아오도록 유도, 체류와 생활인구 확보 등을 통해 지역 경제의 활력 제고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간절함과 절박함이 담겨 있다.

경상남도 함양군 관계자는 “사계포유(4U) 사업은 지역주민의 정주 여건 개선과 연계해 도시민 인구 유입과 지역 활력 제고, 생활인구 확대 등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선도적 모델이 될 것”이라며 “함양군은 이 사업이 인구소멸 위기 극복에 실질적 성과를 내는 효자가 될 것으로 확신해 빈틈없이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함양=류영신 기자(ysryu@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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