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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양 살해한 여교사 명재완⋯"사이코패스는 아니다" 1차 소견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초등생 김하늘 양을 살해한 48세 여교사 명재완 씨가 검찰에 넘겨졌다.

12일 경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13세미만 약취·유인)혐의로 명 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 법률위반(13세미만 약취·유인)혐의를 받는 48세 여교사 명재완 씨. [사진=대전경찰청]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 법률위반(13세미만 약취·유인)혐의를 받는 48세 여교사 명재완 씨. [사진=대전경찰청]

아울러 송치 전 진행된 명 씨의 사이코패스(PCL-R) 검사 진행 결과, 1차 소견상으로 명 씨는 사이코패스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명 씨는 범행에 대해 희열을 느끼는 일반 사이코패스들과 달리 조사 당시, 사과나 반성하는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에 대한 사이코패스 검사는 검찰 송치 이후에도 계속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명 씨는 지난달 10일 오후 4시 30분~5시 사이, 대전시 서구 한 초등학교에서 하교하던 초등생 김하늘 양을 학교 건물 2층 시청각실로 유인한 뒤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 법률위반(13세미만 약취·유인)혐의를 받는 48세 여교사 명재완 씨. [사진=대전경찰청]
지난달 11일 대전 서구 한 장례식장에 대전 초등학교 살인사건 피해자인 김하늘(8)양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유족 측은 "다시는 제2의 하늘이가 발생하면 안 된다는 생각에 아이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범행 이후 명 씨는 자해했으며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받기 직전 범행을 시인했다. 목 부분에 응급 수술을 받은 그는 산소호흡기를 착용하는 등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이어갔다. 경찰은 명 씨의 건강 상태를 이유로 사건 발생 3주 이상이 지나도록 대면조사와 체포영장 집행 등에 차질을 겪었다.

다만 그의 PC와 휴대전화,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한 결과, 명 씨의 계획범죄 정황을 발견해 이를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해 왔다.

이후 명 씨의 건강 상태가 호전돼 대면조사 실시, 체포영장 집행 등이 이뤄졌고 법원 역시 "도주 우려가 있다"며 그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 법률위반(13세미만 약취·유인)혐의를 받는 48세 여교사 명재완 씨. [사진=대전경찰청]
대전서부경찰서에서 첫 대면조사를 마친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명모(40대) 씨가 지난 7일 경찰 승합차를 타고 유치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명 씨를 구속한 경찰은 지난 11일 경찰 내·외부 위원 7명으로 구성된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명 씨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명 씨 측이 해당 결정에 이의가 없다는 의사를 밝혀 유예기간 없이 즉시 신상이 공개됐다.

명 씨의 신상은 내달 11일까지 공개될 예정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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