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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마스크에 가려졌던 그 얼굴…초등생 살해 교사, 신상정보 공개된다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경찰이 지난달 10일 교내에서 8살 김하늘 양을 흉기로 무참히 살해한 교사 명모(40대) 씨의 얼굴과 이름 등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

대전서부경찰서에서 첫 대면조사를 마친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명모(40대) 씨가 경찰 승합차를 타고 유치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3.7 [사진=연합뉴스]

대전경찰청은 11일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명씨의 신상정보를 일반에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명씨의 이름과 나이, 얼굴 사진 등은 내일(12일)부터 내달 11일까지 30일간 대전경찰청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

심의위원들은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 피해자 유족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결정에 대해 명씨가 '이의 없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앞서 명 씨는 지난달 10일 오후 4시 30분~5시 사이, 대전시 서구 한 초등학교에서 하교하던 하늘 양을 건물 2층 시청각실로 유인한 뒤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범행 이후 그는 자해했으며 응급 수술을 받기 직전 범행 사실을 시인했다. 이후 목 부분에 수술을 받은 명 씨는 산소호흡기를 착용하는 등 건강상의 이유로 3주 이상 대면조사를 미뤄왔다.

그사이 경찰은 명 씨 휴대전화와 PC, 주거지 압수수색 등을 통해 그의 계획범죄 정황을 발견했다. 이후 최근 명 씨 건강이 회복돼 그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대면조사를 실시했다.

명 씨는 대면조사에서도 범행을 순순히 시인했으며 대전지법은 지난 8일 "도주 우려가 있다"며 명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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