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2022년 1월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우리가 윤석열이다!" 국회의원 및 원외당협위원장 필승결의대회에서 권영세 선대본부장과 귀엣말을 나누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DB]](https://image.inews24.com/v1/aa1938c5d7a1bd.jpg)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구속 취소로 관저에 복귀한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9일) 저녁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와 함께 차담회를 가졌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9일) 저녁 8시~8시30분 까지, 약 30분 정도 권영세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찾아뵙고 이런저런 말씀을 나눴다"고 밝혔다.
그는 "시간은 길지 않았고, 건강 문제와 여러가지를 고려해 식사는 아니고 차 한잔하면서 건강 문제라든지 대화를 나눴다"며 " 대통령께서 수감생활을 하시며 느낀 여러 소회의 말씀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 "윤 대통령이 (수감) 기간 동안, '두 사람을 중심으로 당을 잘 운영해줘 고맙다'는 감사 인사를 했다"고 말했다.
신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김건희 여사는 차담에 배석하지 않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향후 탄핵 반대 집회 참석 여부 등에 대해선 언급이 없었다고 한다.
그는 "(윤 대통령이) 오랫동안 수감생활을 해 당 지도부도 건강 상태가 어떤지 확인하고 찾아뵙는 게 도리라고 생각한 것 같다"며 "크게 심각한 얘기가 있던 건 아니다"고 했다.
차담 성사 배경에 대해선 "(윤 대통령이) 석방된 첫날 (지도부와) 통화를 해,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찾아뵙겠다', '와라' 이렇게 (얘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향후 두 사람이 윤 대통령을 다시 찾을지에 대해선 "추가 계획은 지금 상태로선 없다"고 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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