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김규완 전 CBS 논설실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취소로 가장 당황할 4명을 지목했다.
![김규완 전 CBS 논설실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취소로 가장 당황할 4명을 꼽았다. [사진=TV조선 '강적들']](https://image.inews24.com/v1/341028dbc14849.jpg)
김 전 실장은 지난 8일 TV조선 '강적들'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윤 대통령의 석방 소식에) 당황했을 것 같다"며 "왜냐하면 당 지도부로서 체포영장 반대 집회에도 불참하면서 거리두기를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도 당황했을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최 대행에게 서운함을 느끼고 있다. 최 대행이 권한대행이 되자마자 헌법재판관 2명을 임명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결정이 탄핵 정국의 흐름을 형성하는 계기가 됐다. 일부 강경한 인사들은 최 대행을 배신자로 간주하기도 한다"고 강조했다.
"당황할 세 번째 인물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라고 지목한 김 전 실장은 "(한 전 대표가) 책도 내고 개헌 이야기도 꺼냈지만, 결국 머쓱해진 상황이 됐다. 대통령의 건강을 잘 챙기라고 언급한 것을 보면, 더 이상 할 말이 없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심우정 검찰총장을 마지막 인물로 꼽으며, "윤 대통령이 심 총장을 향해 '이렇게까지 할 수 있냐'며 서운함을 느낄 것 같다"고 주장했다.
![김규완 전 CBS 논설실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취소로 가장 당황할 4명을 꼽았다. [사진=TV조선 '강적들']](https://image.inews24.com/v1/03e25b013cfaa7.jpg)
한편, 김 전 실장은 "친윤(석열)계 국회의원들과 통화하며 윤 대통령이 석방 후 가장 먼저 전화할 사람이 누구일지 물어봤다"고도 말했다.
그는 "△경제를 고려하면 한덕수 국무총리 △대선을 생각하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나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당을 고려하면 권 위원장 △화풀이를 하려면 한 전 대표와 홍장원 전 국정원 차장에게 전화를 걸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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