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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복서 타고 있는지 몰랐지"…10대男, 산탄총 들고 비행기 난입하다 제압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호주 한 공항에서 산탄총을 들고 여객기에 침입하려던 10대 소년이 용감한 승객들에게 제압돼 붙잡혔다.

호주 남동부 멜버른 인근 애벌론 공항에서 산탄총을 들고 여객기에 타려던 17세 소년을 승객 등이 제압한 모습. 2025.03.07 [사진=호주ABC뉴스]
호주 남동부 멜버른 인근 애벌론 공항에서 산탄총을 들고 여객기에 타려던 17세 소년을 승객 등이 제압한 모습. 2025.03.07 [사진=호주ABC뉴스]

7일(현지시간) AP·AFP 통신과 현지 AAP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호주 남동부 멜버른 인근 애벌론 공항에서 17세 남성 A씨가 시드니행 젯스타 여객기에 탑승하려다가 승객 2명·조종사와 격투 끝에 붙잡혔다.

A씨는 형광 녹색 점퍼 차림에 공구 등을 갖추고 정비사처럼 위장한 후 여객기 탑승 계단을 올라 내부로 침입하려고 했다.

출입구에서 승무원과 마주치자 흥분한 A씨는 산탄총을 들어 승무원의 가슴을 향했고, 이를 목격한 프로 복서 출신인 승객 배리 클라크씨가 A씨를 붙잡았다.

클라크씨는 소년 뒤로 몰래 다가가 총과 승무원을 서로 다른 방향으로 밀어낸 뒤에 소년의 손을 비틀고 쓰러뜨려 움직이지 못하게 했다.

이어 다른 승객 1명·조종사 등 3명이 힘을 합쳐 A씨를 붙잡았다.

여객기에는 약 160여명이 타고 있었다.

A씨는 사건 당시 "내 가방에 폭탄이 있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경찰은 A씨의 몸에서 산탄총과 탄약을 찾아냈으며, 범행 전 인근 지역에서 산탄총 두 자루와 소총 한 자루를 훔쳤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경찰은 A씨를 항공기 안전 위협, 총기 소지 등의 혐의로 기소하고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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