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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 인터넷전화로 내년 100억원 매출"...조민래 SK텔링크 사장


 

"내년에는 070 인터넷전화(VoIP) 사업으로 100억원의 매출과 3만의 기업 가입자 유치를 달성하겠습니다."

국제전화 '00700'과 시외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SK텔링크가 070 VoIP 사업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조민래 SK텔링크 사장은 7일 개최한 VoIP 사업설명회를 통해 "12월 중순부터 070 VoIP 서비스를 제공해 2006년말까지 070 VoIP 사업으로 100억원의 매출, 3만 기업 가입자 유치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조민래 사장은 지난 4월부터 SK텔링크를 이끌어 왔으며 조 사장의 취임 후 SK텔링크의 매출이 전년 대비 100억원 늘어는 등 눈에 띄게 경영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070 VoIP는 SK텔링크의 새로운 시장개척 사업 가운데 하나다. SK텔링크에는 일종의 '블루 오션'인 셈.

이에 따라 조민래 사장이 070 VoIP에 거는 기대는 남 다르다.

"VoIP를 직접 보기 전에는 이것이 상용화될 것이라 믿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SK텔링크 사장으로 취임한 뒤 VoIP를 사용해 본 결과, 품질 면에서 PSTN에 전혀 뒤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조민래 사장은 070 VoIP 서비스가 소비자 시장을 파고 들 경쟁력 가운데 하나로 '저렴한 요금'을 꼽았다. SK텔링크의 070 VoIP 서비스를 이용하면 20~30%의 통신비를 절약할 수 있다는 것.

SK텔링크는 기업과 가정 모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지만 대부분의 VoIP 사업자와 마찬가지로 기업고객 중심의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조 사장은 "아직까지 가정고객은 마케팅과 영업을 대대적으로 펼치기에 수익성이 보장되지 않는다"며 "그러나 가정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있는 물음표로 남겨놨다"고 말했다.

이미 KT와 하나로텔레콤 등 기간통신사업자와 삼성네트웍스, 애니유저넷 등 별정통신사업자가 070 VoIP 서비스를 실시 중이고 나머지 기간 및 별정 사업자들이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SK텔링크의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오히려 조민래 사장의 고민은 SK텔링크만의 차별점을 찾는 것이다. 이를 위해 SK텔링크는 SK텔레콤과 연계하는 유무선 결합 VoIP를 차별화의 핵심으로 삼았다.

조 사장은 유무선 결합 VoIP 서비스에 대해 "SK텔레콤이 HSDPA를 내년 상용화할 예정이어서 SKT와의 협의나 제휴가 빨리 이루어진다면, 내년 말부터 유무선 연동 VoIP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SK텔링크는 자사 서비스의 사각지대였던 시내전화 분야 역시 VoIP를 통해 개척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 사장은 "유선전화(PSTN) 사업자가 070 VoIP 활성화를 위해 적극 나서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따라서 시장 개척의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며 SK텔링크의 성공 가능성을 점쳤다.

SK텔링크의 070 VoIP는 월 2천~9천원의 기본료를 지불하는 다양한 상품을 내놓았으며 일반적인 통화료는 VoIP에서 PSTN으로 걸 경우 3분 45원으로 책정했다.

/함정선기자 min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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