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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부자 1위는 조정호…이재용 4년만에 2위로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밀어내고 국내 주식 부자 1위 자리에 올랐다.

이 회장이 1위 자리를 내준 건 지난 2021년 김범수 카카오 의장 이후 4년만에 처음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의 주식재산 변동 표. [사진=한국CXO연구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의 주식재산 변동 표. [사진=한국CXO연구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의 주식재산 변동 표. [사진=한국CXO연구소]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의 주식재산 변동 현황. [사진=CXO연구소]

6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날 기준 조정호 회장의 주식 가치가 12조4334억원으로, 국내 주식 부호 중 가장 높은 평가액이라고 밝혔다. 이는 2위로 밀려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주식 가치인 12조1666억원보다 2.2% 많은 금액이다.

메리츠금융지주 주가가 최근 급등하고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 계열사 주가가 고전한 영향이 컸다.

조 회장은 메리츠금융지주 주식 9774만7034주를 갖고 있다. 조 회장의 보유주식 가치는 지난해 1월 말 6조원을 돌파한 뒤 같은 해 10월 1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달 20일에는 12조원대 이상으로 급증했다.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은 최근 약세를 보여 평가액이 급감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달 19일 5만8700원을 기록한 뒤 이날 5만4300원으로 7.5% 급락했다.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 [사진=메리츠금융]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사진=아이뉴스24 DB]

이 회장은 지난 2021년 2분기 김범수 카카오 의장에게 ‘주식부자 1위’ 타이틀을 뺏긴 후 약 4년 만에 다시 1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당시 김 의장은 비상장주식을 포함하면 17조3000억원의 주식평가액을 기록해 이 회장의 주식평가액(15조5511억원)을 앞섰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에게 국내 주식부자 1위 자리를 내준 것은 메리츠금융의 약진과 함께 삼성전자·삼성생명·삼성물산의 주식 가치가 부진한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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