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삼성전자 사측과 노측이 잠정 합의한 임금단체협약안이 5일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 투표에서 찬성 87.71%로 가결됐다.
선거인 수는 3만1243명이고 이중 2만2132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개표 결과 찬성표는 1만9412표(87.71%)였고, 반대표는 2720표(12.29%)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 22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세미콘 스포렉스에서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총파업 승리 궐기대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99abb7ebdc941e.jpg)
삼성전자 사측과 전삼노는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집중교섭을 진행한 끝에 지난 24일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합의안에는 △평균 임금 인상률 5.1%(베이스업 기준 3%, 평균 성과 인상률 2.1%) △삼성전자 자사주 30주 △패밀리넷몰 200만 포인트 지급 △월 20일 이상 교대 근무 시 25만원 수당 신설 △성과급 제도 개선 노사공동 TF 구성 등이 담겼다.
지난해 노사가 합의했지만 노조 투표에서 부결됐던 안과 비교해보면 자사주 30주 지급, 정년 후 재고용 제도 등이 추가됐다. 장애 자녀 학자금 월 한도 유연화, 공용외출 식대 한도 상향 등도 합의됐다.
삼성전자 노사는 이날 오후 3시 임단협 조인식을 개최할 방침이다.
노조는 오는 6일 투표결과에 대한 피드백을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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