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일 기자] 대전시교육청은 올해 IB 프로그램과 AI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하는 한편 대안형 특성화고 설립, 성희롱·성폭력 근절 대책 등을 주요 정책 과제로 추진한다.
최재모 시교육청 교육국장은 26일 언론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학년도 대전교육 핵심 교육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IB 프로그램 도입…창의융합형 인재 양성 목표
대전시교육청은 교실수업 혁신을 위해 초·중·고 15개교에서 IB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IB 프로그램은 학생이 주도적으로 사고하고 탐구하는 교육 방식으로, 논리적 사고력과 창의성을 함양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시교육청은 IB 프로그램의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충남대학교, 공주교육대학교와 타 시·도교육청과 협력하며, 교원 연수와 운영학교 간 교류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IB 운영학교를 ‘탐색학교(12개교)’와 ‘관심학교(3개교)’로 구분해 단계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도 강화된다. IB 운영학교 교사 및 관리자 대상 리더 양성 연수를 비롯해 대학과 연계한 IB 교육 전문가 양성과정이 운영된다. 또한 IB 교사 연구회를 구성해 교육과정-수업-평가의 일체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AI 디지털교과서 도입…맞춤형 학습 환경 조성
2025학년도부터 대전지역 초등학교 3·4학년, 중·고등학교 1학년의 수학, 영어, 정보 교과에서 AI 디지털교과서(AIDT)가 도입된다.
시교육청은 AI 기반 학습이 학생 개별 수준에 맞춘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희망하는 학교가 AIDT를 자율적으로 선정해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신청 학교에는 구독료 전액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원활한 AIDT 운영을 위해 교원 대상 맞춤형 연수를 실시하고, 디지털 교육 환경 개선에도 나선다. 노후된 단말기 및 무선 AP 교체, 네트워크 속도 개선, 무선 네트워크 장애 시 긴급 지원을 위한 테크센터 운영 등이 추진된다. 또한 디지털 수업 보조 역할을 수행할 ‘디지털 튜터’가 33개교에 배치된다.
2025학년도에는 AIDT 활용 효과성을 분석하기 위해 연구·선도학교를 운영하며, 결과를 토대로 정책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대안형 특성화고 설립…지역 맞춤형 교육 강화
시교육청은 학생들에게 실무 중심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특성화고 설립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대안교육 중심의 학교 설립’이 권고됨에 따라 계획을 수정했다.
이에 시교육청은 특성화고 설립을 중장기적으로 검토하는 한편, 교육부 권고를 반영해 대안형 특성화고 설립을 위한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성희롱·성폭력 근절 대책 강화…무관용 원칙 적용
시교육청은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위해 신학년 시작 전인 지난 17일부터 28일까지 ‘성희롱·성폭력 대응 특별교육 주간’을 운영한다.
교직원과 학생을 대상으로 성인지 감수성 교육을 확대하고, 교직원 ‘성인지 감수성 자가 진단 검사’와 학생 ‘성인지 감수성 표준화 검사’를 도입해 성인지 감수성을 스스로 점검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성폭력 예방교육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우수 전문 강사를 활용한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고, 예방교육 실태 점검을 통해 실질적인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특히 성비위 사건 발생 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 성비위를 저지른 교직원에게는 긴급 성인식 개선 교육을 실시하고, 중대한 성비위가 확인될 경우 즉시 직위 해제 및 중징계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최재모 교육국장은 “대전시교육청은 2025학년도 교육 개혁 과제의 현장 안착을 지원하기 위해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신학기 준비 점검단을 운영하고 있다”며 “핵심 정책들이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교육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전=강일 기자(ki005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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