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삼성생명이 보험계약을 중도 해지하지 않고 유지하는 것이 더욱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삼성생명은 자사 컨설턴트(설계사) 2000명을 대상으로 보험계약 유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지난해 소비자가 보험계약을 중도 해지한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 부담(70.7%)'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생명은 "작년 고물가, 고금리 상황 속에서 늘어난 가계 부담이 보험 해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진=삼성생명]](https://image.inews24.com/v1/063c5c92794986.jpg)
컨설턴트 10명 중 9명은 기존 보험을 유지하는 것이 경제적 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보험계약 해지 이후 소비자가 겪는 주요 문제는 설문 응답자의 69.9%가 '질병·사고 발생 시 보장 공백에 따른 재정적 손실'을 꼽았다.
'재가입 시점의 보험료 인상(16.9%)', '신체·건강 상태 변화로 인한 재가입 거절(5.8%)'도 문제로 지적했다.
컨설턴트들은 보험료 납입 부담이 클 때 보험계약 유지 제도를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보험료 감액 제도는 보장 금액을 줄이는 대신 납부 보험료를 낮출 수 있다. 보험료 감액완납제도는 보험료 납부를 중단하고 해당 시점의 해약환급금으로 새로운 보험가입금액을 결정해 완납하는 방식이다.
갑자기 목돈이 필요하다면 보험계약을 해지하는 대신 해약환급금 범위에서 대출받는 '보험계약대출 제도'를 활용할 수도 있다.
보험료를 미납해 계약이 해지된 후에도 계약자가 해약환급금을 받지 않았다면 해지일로부터 일정 기간 내 보험계약의 부활을 요청할 수 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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