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서울시의 대표 교육복지 플랫폼인 '서울런'을 충청북도와 강원 평창군에 이어 경기 김포시에서도 들을 수 있게 됐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병수 김포시장이 25일 김포시청에서 열린 '서울시-김포시 서울런 업무협약식'에서 협약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https://image.inews24.com/v1/f364c79a54e3d7.jpg)
25일 서울시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병수 김포시장이 김포시청에서 '서울시-김포시 서울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런 플랫폼 공동 활용과 운영 노하우 공유 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 서울런은 취약 계층 학생에게 무료로 온라인 강좌와 상담을 제공해 사교육비 부담을 덜고 교육 격차를 줄이는 교육 복지 정책으로 지난 3년간 3만여 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는 김포시에 서울런 플랫폼 공유와 정책 도입을 지원하고 김포시는 이를 바탕으로 지역 내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사교육 부담을 줄이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김포시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저소득층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서울런 플랫폼을 활용한 교육 지원사업을 시작해 점진적으로 대상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맞춤형 온라인 학습콘텐츠뿐 아니라 멘토링 등도 지원받게 된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병수 김포시장이 25일 김포시청에서 열린 '서울시-김포시 서울런 업무협약식'에서 협약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https://image.inews24.com/v1/dfe71abc5bab52.jpg)
앞서 지난해 서울시와 협약을 맺은 충청북도와 평창군은 서울런 플랫폼 활용 교육 지원 사업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평창군은 지난 20일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으며 내달부터 시범 운영한다. 평창군 초·중·고등학생 220명은 서울런 플랫폼 내 구축된 평창런에 접속해 온라인 학습 콘텐츠를 이용하고 맞춤형 진로·진학 상담을 받을 예정이다.
충청북도 역시 오는 5월 중 도내 인구 감소 지역 청소년 12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학습 콘텐츠, 상담, 기숙형 교육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충북런 사업 시작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오 시장은 "인생의 출발점인 교육에서부터 격차가 생긴다면 우리 사회는 공정해질 수 없다"며 "서울런은 이제 서울은 물론 전국적 교육복지를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런은 지방에서 더 효과가 클 것"이라며 "서울 학생들은 멀더라도 강남 학원에 갈 수 있지만, 김포를 비롯한 서울 외 지역 학생들은 온라인을 통해 접근이 어려웠던 일타 강사의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서울런의 전국 확장 가능성에 대해선 "이 시간 이후에라도 어느 지자체든 요청이 오면 적극 응하겠다"며 "서울시는 언제든 플랫폼을 공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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