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중도 보수' 발언을 비난하는 사람들을 유형별로 나눠 조롱했다.
![지난 2023년 당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74221237e3bcd1.jpg)
정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에 '이재명의 중도보수론을 욕하는 사람들의 부류'라는 소제목의 글을 2개 올리며, 이들을 비꼬았다.
그는 "이재명의 중도보수론을 욕하는 사람들은 중도보수를 참칭했던 극우 성향의 사람들,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과 싸울 때 침묵했던 사람들, 사사건건 이재명을 공격했던 사람들"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재명 사법 리스크를 운운하며 기우제를 지냈던 사람들, 보수의 영역을 떠나 극우로 이동한 사람들, '사촌이 땅을 사면 배 아픈' 심정을 가진 사람들"도 해당 부류에 포함된다며 비아냥거리기도 했다.
또 다른 글에서는 "이재명의 중도보수론은 양쪽에서 환영할 일"이라며, "기존 보수 측에서는 '우리와 함께해줘서 고맙다'고 해야 하고, 진보 측에서는 '우리 땅을 비워줘서 고맙다'고 해야 할 텐데, 왜 양쪽에서 비판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말보다 실적이 먼저"라며 이 대표를 두둔했다.
![지난 2023년 당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e2fb97374d73c7.jpg)
앞서 지난 18일 이 대표는 유튜브 채널 '새날'에 출연해 "진보 진영은 새롭게 구축돼야 한다"며 "우리는 진보가 아니다. 민주당은 중도 보수로, 오른쪽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은) 사실 중도 보수 정도의 포지션"이라며 "보수는 건전한 질서와 가치를 지키는 집단인데 (국민의힘은) 헌정질서를 스스로 파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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