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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NJZ) 측 "방시혁, 직접 전화 돌려 홍콩 공연 방해해"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NJZ'로 팀명 변경을 선언한 그룹 뉴진스 부모들이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직접 뉴진스 멤버들의 활동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진스가 활동명을 NJZ로 바꾸고 홍콩 '컴플렉스콘'에 출연한다. [사진=컴플렉스콘]
뉴진스가 활동명을 NJZ로 바꾸고 홍콩 '컴플렉스콘'에 출연한다. [사진=컴플렉스콘]

뉴진스 멤버들은 'NJZ'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활동을 선언하고, 오는 3월 23일 홍콩 컴플렉스콘 무대에서 신곡을 발표할 계획이다.

뉴진스 부모들은 19일 'njz_pr'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얼마 전 공연 준비를 도와주시고 있는 컴플렉스콘 관계자로부터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이 미국 관계자들에게 친히 직접 전화를 돌려 NJZ 멤버들의 공연이 무산되도록 종용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4년 4월 저희가 항의 메일을 보냈을 때 의장님으로부터의 답변을 요청드렸습니다만, 지금껏 어떠한 답변도 해주시지 않으셨다"며 "그렇게 하실 말씀이 많으시다면 다른 곳이 아닌 저희에게 전화를 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발표된 5개 단체의 성명 발표가 위 내용과도 연관이 없지는 않을 것 같다는 건 지나친 추측일까"라고 반문했다.

같은 날 한국매니지먼트연합,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한국음반산업협회, 한국음악콘텐츠협회는 공동 성명서를 내고, 또 전속계약이 유지된 상태에서 벌어지는 분쟁이 K-팝 산업의 안정성을 흔드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현재 소속사와 계약이 적법하게 해지되지 않은 채 독자적 활동을 하고 있는 뉴진스의 경우, 최근 새로운 활동명을 발표하면서 '새로운 에이전트가 있다'고 공공연하게 발표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며 "계약이 법적으로 보호받지 못하고 일방의 선언으로 파기된다면 K-팝 산업은 존속의 기반을 잃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성명문에 대해 뉴진스 부모 측은 "아직 가처분 및 본안 관련 기일이 시작도 되기 전임을 모를리가 없는데, 확정되지 않은 사실을 기정사실화하여 재판의 공정성을 해치는 발언을 한다는 점에서 참으로 유감"이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하이브는 NJZ 멤버들을 대놓고 차별하고, 공격하고, 매장시키려 해왔고, 하이브 소속 레이블인 어도어는 이를 막아줄 능력도 의사도 없었다"며 "NJZ 멤버들은 더 이상 버틸 수 없어 부득이 전속계약을 해지하였고, 법률상 해지는 그 즉시 효력을 발휘하므로 현재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은 종료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멤버들이 해지 이후부터는 전속계약의 제약을 받지 않고 얼마든지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오늘 발표된 협회들의 성명은 이번 일을 오히려 개개인의 권리를 과도하게 구속하고 보이지 않는 합법화된 폭력을 행사하는수단을 강구하는 것이 아닌지에 대한 우려마저 든다"며 "협회의 주장은 마치 전속 계약이 노예 계약처럼 운용되어야만 K-팝 산업이 붕괴하지 않는다는 말로 들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멤버들의 공연을 무산시키려 했다는 부모 측의 주장에 대해 어도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어도어는 "어도어는 뉴진스의 홍콩 공연 무산을 종용한 적이 없다"며 "방 의장 역시 뉴진스의 홍콩 공연과 관련해 일체의 연락을 한 적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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