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영화 '나의 소녀시대' 등으로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은 대만 톱스타 왕대륙이 병역 기피 혐의로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6년 배우 왕대륙이 서울 대현동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열린 영화 '나의 소녀시대'(감독 프랭키 첸) 흥행 감사 이벤트와 팬미팅 및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https://image.inews24.com/v1/3d15c266f0c867.jpg)
지난 18일(현지시간) 대만중앙통신(CNA)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왕대륙(33)은 병역 기피 혐의로 현지 검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으며, 검찰은 이날 그의 자택을 압수수색 해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
왕대륙은 의사에게 약 4400만원(한화 기준)을 건네고 심장 질환이 있다는 허위 진단서를 발급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2015년에도 같은 방식으로 병역을 회피한 뒤 연예 활동을 지속해 왔다.
대만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징병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의무복무 기간은 1년이다. 현지 검찰은 왕대륙을 포함해 10여 명이 이 같은 방식으로 병역을 기피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앞서 대만 현지에서는 왕대륙의 병역 기피 의혹이 여러 차례 제기돼 왔다. 2015년에는 대학 재학을 이유로 병역을 연기했으나, 실제로는 학교에 거의 다니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이 일었다. 당시 왕대륙 측은 "때가 되면 입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후에도 병역 문제를 둘러싼 의혹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 2016년 배우 왕대륙이 서울 대현동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열린 영화 '나의 소녀시대'(감독 프랭키 첸) 흥행 감사 이벤트와 팬미팅 및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https://image.inews24.com/v1/6933965d9be221.jpg)
1991년생인 왕대륙은 지난 2008년 광고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2015년 개봉한 영화 '나의 소녀시대' '장난스런 키스'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특히, '나의 소녀시대'는 국내에서도 개봉, 입소문을 타고 큰 사랑을 받았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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