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주낙영 경북 경주시장이 이달 3일부터 내달 4일까지 23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진행하는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간담회'가 시민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경주시는 현재 13곳에서 간담회를 마쳤으며, 남은 10곳에서도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한 해결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도시·교통, 안전·환경·경제, 문화·관광·체육, 보건·복지 등 100여 건의 건의 사항이 접수됐다.
경주시는 즉시 해결이 가능한 사안은 추경 예산을 반영해 신속 처리하고, 중장기 검토가 필요한 사안은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추진할 방침이다.
주요 건의 사항으로는 도시·교통 분야에서는 △보문~구정 간 도시계획도로 조기 착공(불국동) △시래교 조기 준공(불국동) △공용버스정류장 이설 및 도로변 가로수 정비(감포읍)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안전·환경·경제 분야에서는 △성동시장 공영주차장 정비 및 전통시장 활성화(황오동) △두대마을 도시가스 배관망 구축(황남동) △수돗물 탁수 문제 해결 및 영업손실 보상(감포읍) 등이 논의됐다.

또 문화·관광·체육 분야에서는 △파크골프장 신설(강동면·불국동) △서천파크골프장 운영 개선(중부동) △드라마 촬영 유치를 통한 지역 관광 활성화(감포읍) 등이 요청됐다.
보건·복지 분야에서는 △불국동 주민자치센터 신축 △노후 경로당 개선 △유림지하도 평탄화 사업 조기 준공(황성동) 등이 주요 과제로 꼽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겪는 불편을 직접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라며 "남은 10곳에서도 시민과 적극 소통하며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가 올해 경주의 핵심 과제"라며 "국제 행사를 통해 경주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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