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윤석열 대통령변호인단에 소속된 김계리 변호사가 비상계엄의 이유를 부정선거로만 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지난 14일 헌법재판소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계리 변호사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3a4abb3dead4f0.jpg)
김 변호사는 지난 15일 페이스북에 "혹자들은 부정선거에 대해 빈정거리고 있으나, 이번 계엄은 선거관리위원회의 시스템에 대한 의혹과 함께 국회의 탄핵·예산·입법 폭거, 민생파탄, 국익에 반하는 친중행보 등을 견디다 못한 대국민적인 호소"라고 주장했다.
이어 "부정선거만을 운운하는 것은 달을 가리키고 있는 손가락 끝만 보고 있는 꼴"이라고 비유하며, "국회, 정확히는 민주당이 자신들을 다수당으로 만들어 준 국민의 선택을 내세워, 사실상 일당 독재식 파쇼 행태로 사법과 행정을 마비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무려 29차례의 탄핵이 주권자의 뜻이냐"고 따져 물은 그는 "주권자들은 당신들(민주당)에게 그런 권리를 주지 않았다. 언제부터 우리나라에 탄핵의 '전가의 보도(만능 해결책)'가 되었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통령에게 헌법상 부여된 비상계엄 권한을 두고 내란으로 몰아가는 이들이 정작 어떤 행동을 저질렀는지 돌아봐야 한다"며 "어디에도 민주당의 탄핵 강행에 대한 정리된 자료가 없어 직접 정리하느라 힘들었고, 그 과정에서 어처구니없고 분노를 느꼈다"고 덧붙였다.
![지난 14일 헌법재판소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계리 변호사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cb94c766fc77f5.jpg)
끝으로, 그는 누리꾼들에게 "댓글 쓰고 있을 시간에 잠시만 공부하자"고 호소하며, 탄핵 과정의 부당성을 입증하는 증거를 해당 글에 타임라인별로 정리해 공개하기도 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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