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광주 동구 금남로 거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린 데 대해 "광주에서 탄핵 반대·내란 동조 극우 집회를 한다니, 광주 정신과 우리 역사에 대한 모독"이라며 15일 비판했다.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장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f195687e96674a.jpg)
최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호남이 없으면 대한민국이 없다. 강기정 (광주)시장의 현명하고 강력한 대응을 촉구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5.18 민주화운동 중심지인 광주 동구 금남로 거리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 반대 집회가 진행됐다. 보수성향 기독교단체 세이브코리아는 이날 오후 1시부터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국가비상기도회를 개최했다. 예배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내용은 대부분 윤 대통령 지지와 그의 탄핵에 대한 반대·규탄이다.
집회 현장은 태극기와 성조기 등으로 가득 메웠다. 일부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탄핵 남발이 내란이다', '예산 삭감이 테러다', 'CHINA(중국) OUT' 등 펫말을 들고 탄핵 반대 집회에 나섰다. 주최 측 예상대로 약 1만 명이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같은 상임위·민주당 소속인 김현 의원(과방위 야당 간사)도 페이스북에 "광주 전일빌딩(5.18 계엄군 헬기에서 총을 난사했던 역사의 현장)에 게첩된 현수막"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 현수막에는 '광주가 지켜온 민주주의에 내란 선동의 자유는 없습니다'는 문구가 담겼다.
한편, 광주 금남로에선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와 찬성 집회가 연이어 진행된다. 반대 집회는 오후 1시부터, 찬성 집회는 4시부터 시작됐다. 현재 탄핵 찬성 측은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피켓을 흔들며 구호 등을 외치고 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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