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지난 10일 교내에서 40대 교사 명모씨에게 8살 학생 김하늘 양이 살해된 가운데, 경찰이 사건이 발생한 학교를 압수수색했다.

14일 대전경찰청 '하늘이 사건' 전담수사팀은 이날 학교에서 명씨가 사용하던 PC 등 관련 자료들을 압수했다.
범행 당일 명씨의 시간대별 행적과 심리상태, 계획범죄 여부 등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이 자료들과 이미 압수한 명씨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주변 CCTV 차량 블랙박스 등의 증거자료에 대한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다.
명씨는 범행 당일 오후 학교 근처 마트에서 직접 흉기를 구입했는데, 수사팀은 당시 명씨가 마트 직원에게 "잘 드는 칼이 있냐"고 물어봤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명씨는 현재 수술 후 안정을 취하고 있어 아직 대면조사는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명씨는 산소호흡기를 착용하고 있으며 대화를 할 만큼의 건강 상태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체포영장 집행도 예상보다 미뤄질 전망이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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