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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4일 영업하고 3일 쉬는 회사가 살아남을까? 민노총 '청부입법'인 줄"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국민의힘 소속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이 '주 4일제'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쓴소리를 던졌다.

국민의힘 소속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이 '주 4일제'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소속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이 '주 4일제'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사진=연합뉴스]

14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한 윤 원장은 이 대표가 추진한 '주 4일제'에 대해 "주 4일은 생각만 해도 너무 벅차다"면서 "4일 일하고 3일 쉬는 회사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라며 의구심을 표했다.

그는 "주 4일을 할 수 있는 회사는 노사가 합의해서 하면 되는데, 이 대표 말은 주 4일 근무를 공권력이 개입해서 그렇게 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4일만 영업하고 살 수 없는 사람은 다 문 닫으라는 얘기냐"며 "그게 지금 나라 경제를 생각하는 사람의 말인가. 저런 것이 바로 민노총(민주노총) 청부입법 하겠다는 소리와 똑같다"고 꼬집었다.

"저런 얘기를 하면 너무 화가 난다"고 말한 윤 원장은 "주 5일, 6일 일해도 생계가 안 되는 분들도 있는데, 그분들을 못 본 척하고 지금 주 4일을 얘기하는 건 내가 만약에 영세사업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라면 저 사람은 대체 뭐 하는 사람이냐고 할 것 같다"고도 전했다.

국민의힘 소속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이 '주 4일제'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2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지난 10일 이 대표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노동시간 연장과 노동 착취로는 치열한 국제경쟁에서 생존조차 할 수 없다"며 "창의와 자율의 첨단기술사회로 가려면 노동시간을 줄이고 '주 4.5일제'를 거쳐 '주 4일 근무 국가'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국힘은 "'주 4일제'와 '주 52시간 근무'가 양립할 수 있냐"면서 "반도체산업 연구 개발자들에 대한 주 52시간 예외 조항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듯한 발언을 해놓고 민주당 내부와 노조 등에서 반발하자 반도체 육성에 주 52시간 예외가 꼭 필요하냐고 말을 바꿨다"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 3일 이 대표는 반도체특별법 노동시간 적용제외 관련 토론회를 주재하며 '주 52시간제 예외' 수용 가능성을 시사하고, 뒤이어 최고위원회의에서도 "52시간제 예외 특례가 첨단산업에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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