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대웅제약은 브라질 현지 파트너사인 목샤8(Moksha8)과 1800억원 규모의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8년 목샤8과 체결한 첫 수출 계약(180억원) 대비 10배 확대된 규모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100유닛' 제품. [사진=대웅제약 제공]](https://image.inews24.com/v1/b0827f0a9c5165.jpg)
나보타는 한국과 미국에서 특허받은 '하이-퓨어 테크놀로지(HI-PURE Technology)'와 감압 건조 공정을 통해 생산되는 고품질의 보툴리눔 톡신이다. 98% 이상의 고순도로 효과가 빠르고 내성을 유발하는 불활성 톡신 발생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브라질은 미국과 중국에 이은 글로벌 3대 의료미용 시장으로 중남미에서 보툴리눔 톡신이 가장 많이 판매되는 국가다. 시장조사기관 모르도르 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브라질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연간 9.7% 수준의 꾸준한 성장률을 보이며, 올해는 약 2억 2800만 달러(약 3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웅제약은 지난달 새롭게 품목허가를 획득한 200 유닛(Unit) 용량 제품 라인업을 앞세워 중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 공략을 더욱 강화한다.
윤준수 나보타사업본부장은 "이번 계약은 나보타의 중남미 진출 후 최대 규모로 글로벌 톡신 시장에서 나보타의 위상과 품질 경쟁력을 보여준 사례"라며 "브라질 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가는 한편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 등 중남미 주요국도 적극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나보타는 69개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80여 개국에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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