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출산 직후 아기 유기한 40대 여성⋯부검 결과 '살해 흔적' 발견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출산 직후 신생아를 유기한 혐의로 입건된 40대 여성이 아이를 직접 살해한 뒤 유기한 정황이 포착됐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북 완주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40 여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신청할 예정이다.

출산 직후 신생아를 유기한 혐의로 입건된 40대 여성이 아이를 직접 살해한 뒤 유기한 정황이 포착됐다.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이미지. [사진=픽셀스]
출산 직후 신생아를 유기한 혐의로 입건된 40대 여성이 아이를 직접 살해한 뒤 유기한 정황이 포착됐다.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이미지. [사진=픽셀스]

A씨는 지난 11일 전북 완주군 상관면 자신의 자택에서 아이를 출산한 뒤 곧장 비닐봉지에 담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같은 날 출산 이후 병원 응급실에 갔으며 이때 의료진이 "탯줄이 잘려있는 등 출산의 흔적이 있는데 아기가 없다"는 취지로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 주거지를 수색했고 비닐봉지 안에 쌓인 채 숨져 있는 아기를 발견, A씨를 긴급체포했다.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아기 시신에서 살해 흔적이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경찰은 A씨에게 살인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

출산 직후 신생아를 유기한 혐의로 입건된 40대 여성이 아이를 직접 살해한 뒤 유기한 정황이 포착됐다.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이미지. [사진=픽셀스]
이에 경찰은 A씨에게 살인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A씨는 최초 경찰 조사에서 "배가 아파서 화장실로 가 아이를 낳았다. 출산 당시 이미 아이가 사망한 상태여서 비닐에 넣었다"고 진술했으나 국과수 부검 결과가 나오자 "아기를 낳았는데 조금 있다가 죽어서 비닐에 넣었다"고 번복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출산 직후 아기 유기한 40대 여성⋯부검 결과 '살해 흔적' 발견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