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매번 끊어야지 결심만 했던 금주. 작심삼일에 그쳤던 이유는 바로 혼자 해서다.
![매번 끊어야지 결심만 했던 금주. 작심삼일에 그쳤던 이유는 바로 혼자 해서다. [사진=EBS]](https://image.inews24.com/v1/26b2e191aa220f.jpg)
새해가 되면 어김없이 결심하게 되는 '금주'. 매번 새로운 마음으로 결심하지만, 번번이 실패하기 일쑤다. 굳은 마음으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나 자신과 약속했건만 지키기엔 너무나도 어렵다.
술이 몸에 나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우리는 술에 대해 많이 알지 못한다. 매번 금주에 실패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술은 오직 자신의 의지만으로 끊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간은 서서히 망가지는 것이 아니라 한 번에 망가지기 때문에 지금 멀쩡하다고 해도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바로 이 순간부터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다. 내 간 건강을 지키기 위해 지금 당장 금주해야 한다. 술은 우리 몸에 들어와 어떤 작용을 하고 어떻게 건강을 무너뜨리는 걸까? 또 끊어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 까?
음주 40년 차. 술 없이는 살 수 없다는 50대 남성 이종식 씨는 매일 아침, 지난밤 마신 술병을 버리고 새로운 술을 사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한 달 내내 쉬지 않고 매일 술을 마시는 것도 이제는 예삿일이 되어버렸다. 술에 취해 알 수 없는 상처가 가득한 몸과 잦은 음주로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나버린 친구들을 생각하면 하루빨리 술을 끊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혼자서는 그 방법을 도저히 찾지 못하겠다.
환경미화원으로 일하고 있는 40대 남성 변상우 씨는 두 아이의 자상한 아버지이자, 봉사활동을 즐겨하는 모범 시민인 그의 유일한 단점은 술을 너무 좋아한다는 것이다. 고된 새벽 일이 끝나고 나면 이른 낮부터 술을 마시게 된다. 집안 곳곳에 술을 두고 가족들이 외출한 시각 홀로 거실에서 술을 마시는 일도 허다하다. 가족들의 걱정도 날로 커지고 있다.
![매번 끊어야지 결심만 했던 금주. 작심삼일에 그쳤던 이유는 바로 혼자 해서다. [사진=EBS]](https://image.inews24.com/v1/633a6e802fb537.jpg)
오는 15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되는 EBS '귀하신 몸' '당신의 뇌와 장기를 녹이는 독약, 술 끊는 법' 편에서는 서정석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중앙대학교 광명병원)와 김은주 소화기내과 교수(중앙대학교 광명병원)에게 술이 우리 인체에 미치는 악영향을 배워보고, 건강하게 실패 없이 술 끊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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