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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록 KIST 원장 "미래로봇, AI 기반 학습으로 진화"


"‘소프트웨어 중심 로봇’과 ‘구독형 로봇서비스’로 전환해야"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로봇공학 분야 권위자인 오상록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이 13일 "미래 로봇은 기존의 단순 자동화에서 인공지능(AI) 기반 학습형 로봇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 원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호텔에서 열린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주최 '제6차 디지털 인사이트 포럼'에서 "로봇산업이 단순한 제품을 넘어서 서비스 플랫폼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 같이 예상했다.

오상록 KIST 원장이 13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호텔에서 미래의 로봇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사진=박지은 기자]
오상록 KIST 원장이 13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호텔에서 미래의 로봇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사진=박지은 기자]

오 원장은 지난달 미국 리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의 화두 가운데 하나였던 '피지컬 AI'는 로봇으로 구현된다고 봤다.

그러면서 로봇을 위한 3대 기능으로 감지, 연산, 행동을 꼽았다. 과거 로봇은 이 기능들을 하나의 디바이스에 담았다면, 미래로봇은 통신망·클라우드와 유기적 연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 원장은 또 "'범용인공지능(AGI)'에 집중해 ‘소프트웨어 중심 로봇(SDR)’과 ‘구독형 로봇서비스(RaaS)’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AI 로봇 사업을 추진 중인 국내 기업들의 기술 소개도 이어졌다.

전지훈 펀진 전무는 “펀진은 AI 기반의 다수 로봇 임무 할당 시스템을 보유한 기업으로 자율 발렛파킹 로봇 관리 시스템 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계약까지 성사했으며 국방 로봇 AI 사업에서도 한국항공우주(KAI)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6세대 전투기 사업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허석영 인티그리트 상무는 “인티그리트는 온디바이스 AI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하이퍼 AI 로보틱스를 위한 핵심기술과 플랫폼을 독자 기술로 제공하고 있으며 퓨리오사AI, 딥엑스와 같은 AI반도체 기업과 협력해 차세대 온디바이스 AI 플랫폼을 자체 개발하고 글로벌 AI 플랫폼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발표했다.

오상록 KIST 원장이 13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호텔에서 미래의 로봇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사진=박지은 기자]
오상록 KIST 원장. [사진=KIST]

한편 오 원장은 서울대학교에서 1980년 전자공학 학사를, 한국과학기술원에서 1982년 전자 및 전자공학 석사와 1987년 로봇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석좌교수, 기획재정부 혁신성장추진기획단 자문위원, 국가과학기술심의위원회 민군기술협력특별위원회 위원, 한국로봇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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