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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영에 "하늘이 조문 해달라" VS "강요하면 안 돼" 갑론을박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대전에서 교사에 살해당한 고(故) 김하늘(8)양의 부친이 생전 딸이 그룹 아이브 장원영의 팬이었다고 밝히면서 장원영에게 조문을 요청한 가운데, 장원영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는 조문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그룹 아이브(IVE) 장원영이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세 번째 미니 앨범 '아이브 엠파시(IVE EMPATHY)'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그룹 아이브(IVE) 장원영이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세 번째 미니 앨범 '아이브 엠파시(IVE EMPATHY)'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12일 피해 초등학생인 하늘 양의 부친은 인터뷰를 통해 "하늘이가 대전에서 아이브 콘서트를 하면 꼭 보내달라 해서 약속을 했다. 하늘이의 꿈은 장원영 그 자체"라며 "가능하시다면 바쁘시겠지만 정말 가능하시다면 하늘이 보러 와주세요" 라고 울먹였다.

하늘 양은 생일 선물로 아이브 장원영의 포토카드를 사달라고 하고, 어떤 프로그램이든 장원영이 나오면 늦게 자더라도 본방송 사수를 할 정도로 팬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장원영의 인스타그램에는 "하늘이한테 인사해주세요" "아버님이 원영님께 부탁을 하시던데 인터뷰 내용 확인해보세요" "무참히 희생당한 어린 천사의 장례식에 꼭 가주세요" 등의 추모를 권유하는 댓글이 달렸다.

하지만 반대로 장원영에게 추모를 강요할 일은 아니라는 의견도 나왔다.

그룹 아이브(IVE) 장원영이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세 번째 미니 앨범 '아이브 엠파시(IVE EMPATHY)'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장원영 인스타그램 [사진=장원영 인스타그램]

한 누리꾼은 "장원영 팬이 얼마나 많은데 누구한테는 가고 누구한테는 안 갈수도 없는 노릇"이라며 "슬픈 일이지만 가지 않는 게 맞는 듯하다"고 전했다.

"장원영의 개인 SNS에 와서 강요하지는 않았으면 한다" "화환을 보낸 걸로도 충분한 것 같다" 등의 목소리도 있었다.

한편 하늘 양이 아이브의 팬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아이브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김 양의 빈소에 근조 화환과 포토카드 등을 보내 하늘 양을 애도했다.

앞서 지난 10일 하늘 양은 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 2층 건물 시청각실에서 40대 여교사 A씨에게 흉기로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A씨 역시 범행 이후 자해해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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