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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주상복합은 옛말"⋯공간활용도 높아진다


실사용면적 넓히는 3면 발코니 특화설계 적용 잇따라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분양시장에 나오는 공동주택의 특징으로는 효율적 평면 설계를 통한 공간 활용도 제고다. 3면 발코니로 설계된 주상복합 아파트의 경우 기존 아파트보다 더 넓은 실사용 면적을 제공하는 사례까지 나오고 있다.

12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발코니를 활용한 공간 활용도 제고 분양물건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발코니는 주택법에 따라 건물 외벽에서 폭 1.5m까지를 전용면적으로 포함하지 않는 서비스 면적으로 거실이나 방과 같은 전용면적 외에 추가로 제공되는 공간이다. 공용면적이나 계약 면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더욱 높게 평가된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지난 2023년 발표한 ‘발코니의 경제학’에 따르면 발코니 면적이 커질수록 물건의 가치도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됐다. 발코니가 전용면적과 동일한 가치를 지닌다고 봤을 때 발코니 면적이 커지면 가치 역시 동반 상승한다는 얘기다. 예를 들어 전용면적 1㎡당 600만원인 주거공간에서 발코니 면적이 15㎡에서 45㎡로 늘어나게 되면 약 1억4500만원의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평택 더 플래티넘 스카이헤론 조감도. [사진=쌍용건설]

4베이 구조를 적용한 주상복합은 이로 인해 주목을 받는다. ‘더 플래티넘 스카이헤론’은 쌍용건설이 경기도 평택시 통복2지구(통복동 108-3번지 일원)에 분양 중인 주상복합 아파트다. 지상 최고 49층, 전용 84~134㎡(펜트형 포함) 784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113~118㎡ 50실로 구성됐다. 이 아파트의 특징은 일반 아파트와 견줘봐도 손색이 없는 74%의 전용률을 갖췄다는 점이다.

분양 관계자는 "더 플래티넘 스카이헤론은 3면 발코니 설계를 적용해 일반 아파트보다 더 넓은 실사용면적을 제공한다"며 "평택역 역세권에 개방감이 풍부한 조망권도 누릴 수 있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GS건설이 충남 아산시 탕정면에 분양 중인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도 일부 가구에 3면 발코니 설계를 적용한 사례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에서 지상 35층 6개 동, 전용면적 59~125㎡ 79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삼성로를 따라 삼성 아산디스플레이시티로 출퇴근이 용이하고 삼성 SDI 천안사업장, 아산과 천안 내 일반산업단지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삼성물산이 인천 연수구 옥련동 일원에 분양 중인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도 3면 발코니 설계가 적용된 주택형이 포함돼 있다. 전용 84㎡E의 경우 발코니 확장 시 거실의 가로폭이 6.5m에 달하는 광폭 거실을 갖추게 된다.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은 3개 블록으로 구성되며 총 254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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