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7차 변론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https://image.inews24.com/v1/32e612fa810869.jpg)
[아이뉴스24 최기철·라창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야당과의 대화와 타협을 방기해놓고 국정이 파탄나자 비상계엄으로 해결하려 했다는 국회 소추인단 측 주장을 작심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11일 자신에 대한 탄핵심판 7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신문이 끝난 뒤 "저도 한 말씀 드리겠다"며 "제 취임 전 부터 민주당 등 아권이 선제적으로 탄핵을 주장하며 계엄 선포 전까지 무려 178회를 퇴진과 탄핵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또 "제가 국회에 예산안 기조연설을 하러 가면 아무리 미워도 박수 한 번 쳐주는 게 대화와 타협의 기본인데, 취임하고 갔더니 아예 로텐더홀에서 대통령 퇴진시위하면서 의사장에 들어오지도 않아 반쪽짜리 예산안 기조연설을 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언론에서 비판하니 (국회 의사당 안에) 들어는 왔지만 전부 고개를 돌리고 있고 악수를 하니까 전부 거부하면서 문쪽에 있는 안면 있는 일부만 했다. 저한테 심지어는 '빨리 사퇴하세요' 하는 의원도 많았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제가 대통령으로서 야당이 아무리 저를 공격하더라도 왜 대화와 타협을 안 하겠느냐"며 "의석수 100석 조금 넘는 것 갖고 야당 설득해서 하려고 했는데 현대사의 문명국가에서 볼 수 없는 줄탄핵을 하는 것은 대단히 악의적이고, 타협하겠다는 게 아니라 '이 정권을 파괴시키는 게 우리 목표'라는 걸 명확히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까 (국회 소추인단 측이) 0. 몇 프로 예산 삭감에 불과하다고 했는데 미국에선 몇 조달러 짜리 갖고 예산 셧다운 되면서 대통령이나 의원이 월급을 못 받는 사태가 벌어져도 금방 타협한다. 도대체 헌정사상 핵심이자 아킬레스건 같은 예산을 일방적으로 삭감한 상태에서 일방 통과 시킨 것은 지난 12월이 유일하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이 대화와 타협을 거부하고 불통의 일방통행이 이뤄졌다는 게 바로 민주당의 계속된 프레이밍이라는 그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면서 "국빈 방문을 갈 때 민주당에게 같이 가자고도 하고 김진표 의장(전 국회의장) 계실 때에도 여야 의장단, 국회 사무총장을 여러번 초청해서 여러가지 얘기도 많이 했다. 그러니까 이런 주장은 본인들에게 스스로 한번 되짚어 봐야 할 문제를 제게 얘기하는 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한다"고 했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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