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의 정치적 공세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 도지사는 지난 8일 동대구역에서 열린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에서 애국가를 제창한 것을 두고 정치적 중립성 위반 논란이 제기되자, 이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 도지사는 "애국가를 불렀다고 고발하겠다고 한다"며 "민주당, 자신 있으면 해보라"고 직격했다.
이어 "지난 2016년 10월 29일,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은 청계광장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주장했다"며 "누가 정치 중립 위반인가?"라고 반문했다.
이 도지사의 이번 발언은 최근 정치권에서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성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나왔다.
특히 그는 과거 사례를 언급하며 민주당의 이중 잣대를 지적하는 한편, 본인의 애국가 제창이 정치적 행위로 해석되는 것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 도지사의 행사 참석과 발언이 정치적 중립성 위반 소지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법적 대응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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