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미래한국연구소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 사건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지난해 11월 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방검찰청(창원지검)에서 나오고 있다. 2024.11.8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c16dd086b146d4.jpg)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1일 윤석열 대통령 내외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명태균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1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고위전략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명태균 특검법은 지난주부터 준비하고 있었고, 최고위와 고위전략회의에 보고했다"며 "내일(11일) 오후 발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추진되는 '명태균 특검법'은 기존 추진된 '내란 특검' 수사 대상 중 명씨 관련 의혹만 분리해 별도로 추진된다. 특검법은 원내수석부대표인 김용민 의원이 대표 발의한다.
김 원내수석은 "여론조작과 선거개입, 부정선거 의혹이 핵심 수사대상"이라며 "창원 산업 단지 등 여러 가지 이권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함께 제기되고 있는 만큼, 명씨를 비롯해 김건희 여사 등 의혹을 특검이 수사할 수 있도록 수사 대상을 정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특검 추천 방식은 대법원장 제3자 추천 방식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발의할 때 (최종적으로) 설명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원내수석은 "내란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명태균 게이트가 미뤄졌지만, 지금이라도 철저하게 수사해서 진상을 밝히고 책임자를 엄벌해야 한다"며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있는 윤석열 정권의 양대 축을 특검을 통해 수사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수석도 "여론조작과 선거개입, 공천개입은 또 하나의 국정농단 사건"이라며 "실제 대통령이 해온 부분과 김 여사 관련 의혹까지 있기 때문에 특검을 통해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는 것이 민주당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했다.
명태균 특검 상정 시점에 대해선 "이번 주 대정부 질문이 끝나고 본회의가 열리면 명태균 특검을 가장 먼저 처리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 원내수석은 "2월 중 처리가 목표"라고 부연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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