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72cf612a7a34c4.jpg)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민의힘은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말뿐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이 대표 연설이 끝난 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오늘 발표한 경제정책은, 어떻게 보면 우리 당이 주장하는 것을 이 대표가 말한다는 착각이 들 정도"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대표가 이날 언급한 '잘사니즘'에 대해 "뻥사니즘으로 표현하고 싶다"며 "최근 지지율이 떨어져 우클릭하는 경향이 있는데, 우향 깜빡이를 켰으면 계속 우측으로 달려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가 연설에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를 언급한 것을 두고는 "여야가 테이블에 올려놓고 충분하게 토론하고 의논해 나와야 하는 의견 중 하나"라고 평했다.
이날 연설 전반에 대해선 "이 대표가 반성과 자기성찰이 없었다"며 "반대 세력을 전부 내란 옹호 세력, 내란 동조 세력으로 모는 걸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이날 본회의장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본적으로 말과 행동이 일치돼야 하는데, 오늘은 말의 성찬에서 끝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잘사니즘'을 새 비전으로 삼겠다"며, "진보정책이든 보수정책이든 유용한 처방이라면 총동원해야 한다. 함께 잘 사는 세상을 위해 유용하다면 어떤 정책도 수용할 것"이라고 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ebedf2dc401b1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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