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삼양식품이 일본에서 브랜드 '맵(MEP)'을 론칭하며 국물라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양식품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 전시장에서 개최되는 '제59회 슈퍼마켓트레이드쇼'에서 브랜드 부스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맵 마늘조개라면(왼쪽)과 흑후추소고기라면. [사진=삼양식품 제공]](https://image.inews24.com/v1/1f22977262c392.jpg)
회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신규 브랜드 맵과 함께 불닭볶음면 시리즈, 불닭 스낵류, 불닭 소스, 리뉴얼된 파스타 브랜드 탱글 신제품을 소개한다.
맵은 삼양식품이 2023년 8월 국내에서 선보인 국물라면 브랜드 '맵탱'의 해외 브랜드다. 매운 라면을 찾는 다양한 상황에 주목해 매운맛을 화끈함, 칼칼함, 깔끔함, 알싸함, 은은함 등 5가지로 세분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일본 시장에서 선보이는 신제품은 '흑후추소고기라면'과 '마늘조개라면' 2종류다.
일본 라면시장은 약 7조원 규모로 국물라면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동안 불닭볶음면을 주력으로 해 온 삼양식품이 맵을 통해 현지 국물라면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지난해 론칭한 파스타 브랜드 탱글의 신제품 '갈릭 쉬림프 파스타'를 새롭게 선보인다. 투움바 파스타를 모티브로 부드러운 크림소스에 매콤함이 가미됐고, 기존 제품 대비 단백질과 식이섬유 함량이 강화된 건강한 건면 제품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맵은 출시 전부터 돈키호테, 이온, 라이프 등 현지 대형 유통사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점점 커져가는 일본 내 매운 국물라면 시장에서 삼양식품의 대표 브랜드로 키워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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