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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송대관 별세에 "대관아, 어떻게 이렇게 황망하게 가느냐"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가수 송대관 씨의 죽음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가수 송대관씨(오른쪽)가 지난 2020년 4월 전남 목포 선거구에 출마한 당시 박지원 민생당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가수 송대관씨(오른쪽)가 지난 2020년 4월 전남 목포 선거구에 출마한 당시 박지원 민생당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7일 박 의원은 페이스북에 "대관아, 어떻게 이렇게 황망하게 가느냐"며 "'쨍하고 해뜰날'이 너였건만 너도 기어이 가는구나"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고인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독립지사 후손으로 홀 어머님께 그렇게 효도하고, (내가) 문화부 장관 때 어머님이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을 수상하니 내 손을 잡고 눈물을 글썽이며 '형님 감사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고인에게) 용서를 빈다"고 말한 박 의원은 "내가 네(고인의) 처를 야단쳤을 때 '형님 대학 무용과 출신의 부유한 집에서 하찮은 나 하나 보고 결혼하고 자식들 낳고 길렀다. 나는 내 처를 절대 원망하지 않는다'며 (아내를) 감쌌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울러 "선거 때마다 먼 길 마다 않고 유세를 지원해줬다"며 "나도 요즘 네 노래 가사를 인용해서 글을 쓰는데 이렇게 가느냐"며 허망한 마음을 털어 놓았다.

끝으로, 그는 "이제 편히 가라. 쉬어라. 제수씨, 조카들 하늘나라에서 잘 보살펴라"고 당부했다.

가수 송대관씨(오른쪽)가 지난 2020년 4월 전남 목포 선거구에 출마한 당시 박지원 민생당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가수 송대관이 지난 2008년 골든디스크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한편 이날 송 씨가 7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박 의원은 고인이 된 송 씨와 막역한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3년 10월 송 씨가 '부동산 사기혐위'로 검찰에 기소될 위기에 처했을 때 피해자 부부에게 '송 씨 입장을 이해해 잘 해결해주기 바란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고, 2020년에는 송 씨가 직접 목포 선거구에 출마한 당시 박지원 민생당 후보를 위해 지원 유세를 하기도 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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